
국내 ETF 시장 450조원 돌파 및 에프앤가이드 성장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450조원을 돌파하며 증시에서 핵심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급성장에는 주식형·채권형 및 파생형 등 다양한 상품군이 확대된 점이 큰 몫을 했으며,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ETF 투자로 인해, ETF 거래대금이 코스피 전체의 절반 수준에 달할 정도로 시장 영향력이 커졌다. 주식형 ETF는 전통적 펀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으며, 특히 KODEX 200과 TIGER 반도체TOP10 등 대표 상품의 순자산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에프앤가이드 기반 ETF 순자산도 단기간에 7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5%, 124% 증가하며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뤘다. 이는 반도체 관련주 강세와 해외 투자자 자금 유입, 그리고 ETF 시장의 빠른 확장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에프앤가이드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최대 48% 상향 조정하고 신상품 출시와 지수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의 규제 완화, 액티브 ETF 성장, 단일 종목 레버리지 확대 등이 앞으로도 국내 ETF 시장의 추가 성장과 구조적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반도체·AI 관련 ETF 강세와 시장 집중 현상 분석
최근 3개월간 국내 ETF 시장에서는 반도체 및 AI 관련 테마가 주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TIGER 200 IT 레버리지'는 213.98%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큰 비중으로 담은 ETF들이 높은 투자 수요와 자금 유입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TIGER 반도체 TOP 10'과 'KODEX AI전력핵심설비' 등에 수조 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으며, 코스피 상승도 두 대형주가 이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TF 거래대금의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종목에서 발생하고, 신규 상장 ETF의 약 30%가 두 종목에 집중하는 현상도 두드러집니다. AI 투자와 반도체 업황 개선이 맞물려 해당 종목 편입 쏠림 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운용사들은 월배당형, 채권혼합형, 레버리지 등 다양한 반도체 ETF를 출시하며 각기 다른 투자 성향을 겨냥하고 있어 투자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2차전지 관련 ETF는 투자 수요가 다소 주춤하며 수익률 저조를 보였고, 같은 기간 AI 및 양자컴퓨팅 ETF 상품은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자금이 집중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들은 ETF 상품 구조와 기초 자산의 특성을 꼼꼼히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시 쏠림 리스크 역시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ETF 시장, 완전 액티브 및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 본격화
국내 금융당국이 지수요건에 얽매이지 않는 '완전 액티브' ETF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모든 액티브 ETF가 벤치마크 지수를 일정 부분 추종하는 '부분 액티브' 형태에 머물렀으나, 앞으로는 운용사가 보다 자율적으로 종목 선정과 투자 비중을 조정할 수 있는 완전 액티브 ETF가 추진된다. 이에 대해 삼성자산운용 등 일부 운용사는 리스크와 시장 파급 효과를 우려하며 신중론을 제시했지만, 금융위원회는 2026년 상반기 국회 법안 발의라는 로드맵을 고수하고 정책 방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또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허용을 결정하면서, ETF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기초로 한 2배 레버리지 ETF의 상장이 임박해, 그간 해외로 분산되던 투자 수요가 국내로 일부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ETF 시장 내 반도체 등 특정 업종에 자금이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과, 이러한 움직임이 대형주 중심의 변동성 확대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업계에서는 우려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와 함께 국내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

ETF 시장의 브랜드 전략 및 투자 가이드 변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5개 주요 ETF 상품을 발표했습니다. RIA는 해외 주식 매도금의 국내 재투자 시 일정 기간 동안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계좌로, 대표지수형인 ACE 200, ACE 코스닥150과 테마형인 ACE AI반도체TOP3+, ACE 원자력TOP10,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TOP2+ 등이 추천 상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들 ETF는 저렴한 수수료와 더불어 성장 산업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세금 부담을 줄이며 시장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불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RIA 투자 상품 가이드북’을 발간해 투자자들에게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ETF 상품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IBK자산운용은 ETF 브랜드명을 기존 ‘ITF’에서 ‘IBK’로 전면 변경하여 자회사 및 금융그룹의 브랜드 신뢰도를 ETF 상품에 반영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로 인해, 예전의 'ITF K-AI 반도체 코어테크 ETF'와 같은 상품이 'IBK K-AI 반도체 코어테크 ETF'로 변경되며, 투자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IBK자산운용은 현재 약 3,200억 원의 ETF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반도체 관련 상품 출시, 그리고 향후 퇴직연금 투자자 수요에 맞춘 맞춤형 상품 출시 전략 등을 통해 매월 신규 ETF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ETF 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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