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급등에 힘입은 에너지·농산물 ETF 수익률 주목
최근 ETF 시장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관련 상품이 귀금속 ETF를 크게 앞지르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충돌이 국제 유가 급등을 유발했으며, 이로 인해 원유 테마 ETF의 한 달 수익률이 59%를 넘는 등 에너지 ETF가 주목받았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은 농산물 가격에도 상승 압력을 더하며, 농산물 ETF 역시 상위권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금·은 등 귀금속은 금리 인상 우려로 가격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부진이 예상됩니다.
선물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백워데이션 현상이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 급등 이후 유가가 점차 안정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수급 왜곡의 결과로 해석하는 한편, 투자자들에게 에너지·농산물 테마 ETF의 단기 변동성과 위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연초 이후 43.4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ETF는 엑슨모빌, 셰브론 등 미국 대표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며, 실물형 ETF로서 기업 실적과 배당 수익까지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장기 자산배분에도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와 HALO 테마: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 ETF 투자 전략 강화
최근 NH아문디자산운용이 발표한 ‘HANARO ETF Monthly Report’에 따르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이란 갈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인해 국내외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HALO(Heavy Assets·Low Obsolescence) 테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ALO 테마는 전력, 유틸리티, 파이프라인, 철도와 같이 대규모 실물자산을 보유하고 기술 변화에도 쉽게 대체되지 않는 산업을 의미한다. NH아문디 측은 에너지 안보 위기와 AI 인프라 확장, 리쇼어링 추세에 힘입어 국가 안보 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 ETF는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전력 설비 및 건설기계 기업들에 투자하여, 안보와 설비투자 측면에서 이점을 갖는다. 특히 원자력 발전 및 전력설비,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을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처로 평가된다. NH아문디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HALO 테마 ETF의 매력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인프라, 설비투자, 안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될 전망이다.

국내 ETF 시장, 급성장과 수익성 악화 속 양강 체제 심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375조8857억원 규모로 급성장하며 전례 없는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위 5개 자산운용사의 순자산이 최초로 300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10년간 시장 규모가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시장점유율 71.1%를 차지하며 양강 구도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삼성은 39.33%의 점유율과 141조8600억원의 순자산으로 미래에셋(31.95%, 115조2300억원)을 앞서고 있으며, 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이 ETF 시장의 볼륨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운용사들은 치열한 수수료 경쟁 탓에 보수를 낮추고 있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저보수 경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상품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자금과 상품이 상위 운용사에 집중되면서 시장이 공고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의 다양성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란-미국 간의 전쟁 위기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삼성자산운용이 단기적인 충격을 받는 등 글로벌 정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추진
금융당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국내 ETF 시장의 상품 다양성을 높이고, 현재 해외 ETF와의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ETF는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 10% 이상, 거래대금 비중 5% 이상을 충족하는 종목만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엄격한 투자적격 등급이 요구되어 시장 안정성을 도모하려는 측면이 강조됩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합니다.
한편, 이와 같은 구조는 급격한 시장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시장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한 요건을 내세웠으며, 새로운 ETF 도입이 국내 자본시장의 혁신과 발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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