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의 격화된 경쟁과 변화

국내 ET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은 수수료 인하를 내세워 점유율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삼성은 높은 수익률을 강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ETF 보수를 인하하며 마케팅 경쟁에 돌입, 광고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영업 이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점유율 확대를 위한 치열한 경쟁 때문에 자산운용사들이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 현재 업계는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중소형사의 혁신적인 상품이 대형사에 의해 모방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의 변경은 개인 투자자들의 ETF 투자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조건 변화로 인해 투자자들은 해외 배당의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커버드콜형 ETF로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배당 관련 ETF를 매도하고, 커버드콜 상품을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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