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의 성장과 수익성 문제
국내 ETF 시장의 성장과 수익성 문제
국내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ETF 상품들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ETF 중 12%가 연간 운용보수 수익이 1000만 원 이하이며, 이는 운용사들이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총보수를 인하하면서 겪는 '출혈 경쟁'의 결과로 분석된다. 더욱이 연간 수익이 10억 원을 초과하는 ETF는 단 9%에 불과하여 저수익 ETF의 비율이 높다. 특히 KB자산운용이 저수익 ETF 보유 개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운용사의 수익성 전략이 주목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국내 ETF 시장은 이달 250조 원의 규모에 도달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자산 1조 원 이상의 대형 ETF가 53개로 늘어남에 따라 시장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 주로 금리형 상품이 지배하던 시장이 지금은 해외 주식형 ETF로 중심이 옮겨가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활동과 비대면 투자 확대가 이러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선택지와 글로벌 투자의 대중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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