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변동성과 ETF 수익률 상승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달러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을 증가시켰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높고, 환차익까지 발생하면서 최근 일부 달러파킹형 ETF는 세 달간 약 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6개월 기준으로는 10%의 수익률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미국 S&P500지수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원화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채권·금리형 ETF에 비해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예정된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결정이 환율 및 ETF 수익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의 금리 인하 움직임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한편, 금 상장지수펀드는 고환율과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가격이 고점에 근접하면서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국내 역시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금 펀드 설정액이 상승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금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월가 주요 금융 기관들은 내년에도 금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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