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 500조원 돌파, 퇴직연금·레버리지 인기 견인
국내 ETF 시장 500조원 돌파, 퇴직연금·레버리지 인기 견인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5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불과 1년 반 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개인 투자자와 퇴직연금 자금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2023년 9월 기준 퇴직연금 계좌 내 ETF 투자 잔액이 48조7000억 원으로 해마다 두 배 가까운 급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강세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기업에 대한 레버리지 ETF의 인기가 시장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관련 레버리지 ETF 상품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ETF 상품 라인업의 다변화와 채권혼합형 ETF 확대로 이어져, 중장기적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지용 교수 등 전문가들은 금융투자가 앞으로 노후 설계의 중심 무대가 될 것이므로 부동산 중심 자산 구조에서 금융 중심 자산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배당 ETF, 리츠 등 장기 포트폴리오 운용의 중요성과 명확한 자본시장 로드맵 구축, 그리고 연금 및 자본시장 인프라 지원이 강조되고 있다. ETF는 인덱스 리밸런싱으로 리스크 분산이 용이해 퇴직연금 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월배당형 상품 등 다양한 현금흐름 옵션으로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적립기에는 시장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 인출기에는 현금흐름을 실현하는 상품으로 ETF가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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