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금융시장 동향: ETF와 국제 자금 이동

최근 미국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채권혼합 ETF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채권혼합 ETF는 변동성을 방어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화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관련 상품의 시장 규모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변동성과 달러 약세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유럽과 중국 등 다른 지역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게 하고 있습니다. 북미를 제외한 선진국 지수를 추종하는 IEFA ETF는 최근 한 달 동안 10조원이 넘는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S&P500 및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의 순자산은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자금 이동은 유럽과 아시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하락 국면에서도 서학개미들은 저가 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레버리지 ETF와 나스닥100 지수 레버리지 ETF에 대한 순매수가 두드러졌으며, SOXL와 테슬라 관련 ETF들이 높은 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매수세는 일부 급락한 주가를 기회로 삼아 이어졌으며, 반면 인버스 ETF와 VIX 변동성 지수 관련 ETF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또한, 최근 엔화 가치 상승 및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엔화 투자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원/엔 환율 상승과 엔/달러 환율 하락세는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금리 인하로 전환했으나, 일본은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대조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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