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순자산가치 산출 오류, 투자자 피해 우려

최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가치(iNAV) 산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지만 명확한 보상 기준이 없어 후속 대책이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iNAV 오류는 주로 자산운용사의 시스템 오류에서 비롯되었으며, 일부 ETF의 iNAV가 실제보다 높게 측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거래하여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유동성공급자(LP)와 일반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가 부각되고 있으며, 운용사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운용사가 데이터를 외부에 위탁하더라도 최종적인 관리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자체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TF 시장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관련 절차 정비와 투자자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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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ETF iNAV 오류…'투자자 나침반' 신뢰 흔들린다 - 연합인포맥스상장지수펀드(ETF)의 장중 실시간 순자산가치(iNAV) 산출 오류가 연이어 발생하며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투자 결정의 '나침반'으로 불리는 iNAV의 반복적인 오류로 시장 신뢰 우려도 커지는 양상이다.◇빈번한 오류 노출된 ETF '나침반'…투자자 판단 기준 흔들iNAV(indicative Net Asset Value)는 ETF가 보유한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의 실시간 가치를 반영해 산출하는 '추정 순자산가치'다. 실시간으로 계산되며 투자자는 이를 ETF 시장 가격과 비교한 괴리율((시장가-iNAV)/iNAV)을 통해
속출하는 ETF 순자산가치 오류에도…보상 쉽지 않은 이유 - 연합인포맥스최근 2거래일 연속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가치(iNAV) 산출 오류가 발생했지만, 이로 인한 투자자 보상 절차는 단시간에 이뤄지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와 당국은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명확한 보상 기준과 절차가 부재해 후속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ETF iNAV 산출 오류에 따른 투자 손실을 추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는 자산운용사의 ETF 순가치를 계산하는 시스템 오류에서 출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