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시가총액 순위 변화 및 반도체 ETF 출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권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이,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순위가 바뀌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AI 랠리로 바이오주와 금융주가 주도주로 떠오르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은 순위를 유지했다. 중요한 변화는 현대차가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치고 5위에 오르고, KB금융과 신한지주가 상위권에 진입한 점이다. 반면, 포스코홀딩스와 삼성SDI는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고, HLB도 시총 3위로 상승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 둔화로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의 순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와 미국 대선 정책에 따른 헬스케어와 금융주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미국AI반도체 팹리스' ETF를 이달 말 상장한다. 이 ETF는 엔비디아 비중이 30%로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으며, 브로드컴, AMD, 퀄컴 등의 종목도 포함해 상위 4개 종목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특징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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