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에서 전력설비와 이차전지 상품 상승, 귀금속 조정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전력설비와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은 AI 전력설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관련 분야의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업종은 '숏 스퀴즈' 현상과 업황 반등이 합쳐지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귀금속 ETF는 최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조정을 받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금, 은 등의 귀금속의 중장기 강세 전망을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 금 투자 시장에서는 국제 금 가격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관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은행은 국내 금 ETF만을 제공하는데, NH농협은행에서는 유일하게 국제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김치 프리미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며, 이러한 은행들의 제한적인 상품 라인업은 비판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ACE KRX금현물은 더 많은 투자금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 금 가격 변화 시 괴리율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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