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주요 자산운용사 ETF 운용 실태 점검 예정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부터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주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최근 시장 내 논란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ETF 운용 과정에서의 리스크 요소와 수수료의 투명성, 그리고 운용업계 내 과열된 수수료 인하 경쟁에 대한 견제를 겨냥하고 있다.
현장 검사에서는 자산운용사들이 ETF 상품 구조 및 합성 ETF 담보를 적절히 관리하고 있는지, 펀드 가격 오류에 대한 대응이 충분한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자산운용사들에게 대규모 자료 제출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는 이번 검사의 사전 조치로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검사가 자산운용사들 간의 과당 경쟁을 억제하고 운용사들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검사를 통해 드러나는 문제들이 장기적으로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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