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글로벌 투자 전략의 중심에 서다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자산운용을 내부화하며 전문 운용사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 ETF는 빠르고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투자 전략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단기 유동성 관리와 시장 노출을 유지하기 위해 ETF의 활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의 액티브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FTSE 러셀의 에메랄드 야우는 ETP가 단순한 과거 시장 수익률 추적 도구에서 복잡한 투자 전략을 통합하는 다목적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수 설계 기술의 발전 덕분에 초기의 ETP는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제는 섹터나 기업 규모별로 세분화되고 있으며 스마트 베타를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필두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ESG, 기후 전환을 넘어 AI를 활용한 인덱스가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산 배분을 넘어 특정 테마나 섹터에 신속히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기금이 중국 기술주에 전략적으로 ETF를 활용한 사례도 보고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46%의 기관 투자자들이 액티브 ETF 사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패시브의 효율성과 액티브의 유연성을 결합한 형태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ETP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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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는 레고 블록…기관 투자자가 운용사 대신 직접 자산배분글로벌 기관 투자자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나서면서 전문 운용사에 자산을 위탁할 필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에메랄드 야우 FTSE 러셀 아시아태평양 헤드는 29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5'(KCMC 2025) 발표에 참석해 "기관 투자자가 ETF를 활용해 자산운용을 내부화하는 통로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우 헤드는 기관 투자자가 ETF를 활용하면 포트폴리오상 레고 블록을 조립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FTSE 러셀 총괄 "ETP, 단순 베타 추종 넘어 '기관투자자 필수품'으로 진화" [KCMC 2025] - 스마트투데이|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과거 시장 수익률을 복제하는 데 쓰이던 상장지수상품(ETP)이 기관 투자자들의 핵심 운용 전략을 수행하는 도구로 탈바꿈하고 있다. 글로벌 지수 사업자 FTSE 러셀의 에메랄드 야우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 상품 관리 총괄은 29일 KCMC 2025 ‘기관의 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