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고위험 해외투자상품에 대한 특별 점검 추진

정부는 증권사의 고위험 해외 파생상품과 레버리지 ETF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이는 최근 서학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 증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됨에 따라 발효된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까지 증권사의 마케팅 관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은 해외 투자 자체를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고객 보호를 위한 내부 통제와 투자 설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융당국의 조치가 환율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인 경제 기초체력 약화 및 유동성 증가를 간과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환율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점검으로 이번 조치를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자 리스크에 대한 자각을 촉구하고, 증권사의 책임 있는 마케팅 활동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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