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TF 시장의 '좀비 ETF' 증가와 상장폐지 현황

현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좀비 ETF'가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에만 42개 ETF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현상은 ETF 제품 간 차별성이 부족하여,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운용사들 간의 과도한 경쟁에서 비롯된 유사한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는 것에 원인이 있다. 이로 인해, 한국거래소의 지침에 따라 순자산 규모가 50억원 미만인 ETF는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되며, 이러한 사례는 최근 몇 년간 증가하고 있다.
ETF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선 질적 개선과 상품 출시 후의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얻고, 시장에서 차별화된 ETF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거래량이 낮은 '좀비 ETF'의 증가를 막기 위한 운용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따라서 운용사들은 새로운 상품 출시보다 기존 상품의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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